난카이 대지진, 한반도를 뒤흔들다
일본 난카이 해곡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지진은 한반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쓰나미 피해는 일본 열도에 막혀 비교적 제한적일 수 있지만, 지각 변동과 같은 간접적인 영향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쓰나미 영향
난카이 대지진 발생 시 쓰나미는 일본 태평양 연안에 최대 34m 이상의 파고로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반도의 경우, 제주도에 약 3.5시간, 남해안에 약 4시간 후에 쓰나미가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최대 1.5m 정도의 쓰나미 높이가 예상됩니다. 이는 일본 열도가 쓰나미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과거 1707년 호에이 대지진(규모 8.6) 당시 제주도에 "땅이 울리고 바닷물이 넘쳤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규모가 큰 지진의 경우 한반도에도 직접적인 해일의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동해안 지역, 부산, 울산, 포항과 같은 해안 도시들이 영향권에 들 수 있습니다.

지각 변동 및 기타 영향
쓰나미 외에도 난카이 대지진은 한반도에 다음과 같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각 변동: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한반도는 동쪽으로 최대 3cm 이상 이동했으며, 울릉도와 독도는 5cm가 넘는 지각 변동이 발생했습니다. 난카이 대지진 또한 한반도 지형을 동서 방향으로 늘어나게 하여 지진에 더 취약한 지형으로 만들 수 있으며, 이는 잦은 지진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백두산 분화 가능성 자극: 일부 전문가들은 대형 지진의 여파가 백두산의 분화 가능성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합니다.
* 해저 케이블 손상: 지진으로 인해 해저 케이블이 손상될 경우, 한국과 일본 간의 인터넷 및 통신 서비스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 영향: 일본은 한국의 주요 교역국 중 하나이므로, 난카이 대지진으로 인한 일본의 경제 침체는 한국의 수출입 및 물류에도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전자 제품, 자동차 부품 등에서의 무역 감소는 한국 산업 전반에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난카이 대지진은 일본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며, 한반도 역시 간접적인 영향에 대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