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해도 지워지지 않는 물때를 제거하려면?

1. 세차해도 지워지지 않는 물때를 제거하려면?

비가 온 다음날이나 세차한 후의 차의 표면에, 희미하게 흐린 얼룩이 보이는 일이 있다.
가만히 보니 물때 같다.
빗물이나 세차할 때 물방울을 방치해 수분만 증발하고 공기 중에 떠다니는 오염물과 물 속의 미네랄 성분만 차 표면에 남았기 때문이다.

물때는 크게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수성 물때로 위에서 설명한 물방울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유성 물때로, 그리스라고 불리는 유지성 윤활제와 세차 후 몸에 바르는 왁스 등이 비와 함께 흘러나올 수 있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물때라면 수성, 유성 관계없이 자동차 샴푸로 쉽게 지울 수 있다.
그런데 잠시 방치해 버리면, 이것이 꽤 귀찮다.
표면에 달라 붙어, 세차한 것만으로는 떨어지지 않는 것도 드물지 않다.

잘 지워지지 않는 물때를 제거하기에 편리한 것이 주방용 중성세제다.
절차는 자동차용 샴푸를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물로 10배 정도로 희석하고 충분히 거품을 낸 뒤 스폰지에 묻혀 문질러 씻으면 된다.
주방용 세제에는 연마제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흠집을 낼 염려가 없다.

주방용 중성세제를 사용해도 지워지지 않는 물때에는 물때 전용 샴푸나 클리너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러 가지 상품이 판매되고 있으니 꼭 시도해 보는 것이 좋겠다.

2. 유리에 묻은 물때에는 식초가 효과!

유리에 묻은 물때는 강하게 달라 붙어 있는 것이 많다.
유리의 물때를 닦아내는 전용 클리너도 있지만, 힘이 필요하다.

그런 귀찮은 유리 물때를 털어내는데 추천하는 것이, 식초다.
유리 물때의 대부분은 칼슘 등의 미네랄이 주성분이다.
미네랄은 알칼리성을 띠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산성 식초를 사용하면 물때가 중화, 분해되어 떨어지기 쉬워진다.

방식은 매우 간단해, 티슈에 식초를 적셔 팩 하는 요령으로 물때가 신경 쓰이는 곳에 붙이기만 하면 된다.
15분 정도 지나면 티슈를 제거하고 식초를 깨끗이 닦아 내면 완료된다.

차체에 식초를 바르지 않도록 주의할 것. 
식초에 함유된 산으로 인해 도장에 손상을 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만일 묻어 버렸을 경우는, 즉시 닦아 내도록 하자.

3. 물때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려면?

물때가 생기는 것을 막는 것은 가능하다.
물때의 원인 중 하나로 비가 있다.
지하 주차장 등 비가 오지 않는 장소에 세워 둘 수 있으면, 물때 방지가 될 것이다.
물방울을 곧바로 닦아내는 것도 물때 방지책으로서 유효하다.
물때는 방치하면 털어내기 어려워지므로, 귀가 후 곧바로 클로스 등으로 살짝 닦도록 유의하자.

세차 후에 제대로 왁스를 하면 물때를 방지할 수도 있다.
차체에 얼룩이 잘 생기지 않게 되면 비에 젖어도 물때가 잘 생기지 않는다.

결  론

차에 생긴 물때를 방치하면 쉽게 닦아낼 수 없게 된다.
강한 물때가 생겼을 때는, 주방용 중성 세제나, 식초를 사용해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왁스를 정성스럽게 도포해, 물방울이 붙으면 곧바로 닦아내도록 유의해 차를 언제까지나 깨끗하게 유지해 주는게 정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