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정액은 몸 밖으로 나가려고 애쓰는 걸까?

왜 정액은 몸 밖으로 나가려고 애쓰는 걸까?

정자가 난자에 수정하는 장면

동물의 정자는 고환이라는 기관에서 생산되며, 고환은 가랑이에 매달려 있는 음낭에 있습니다.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의 고환은 단단한 코팅으로 싸인 둥근 모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환이라고 불립니다.

고환은 종을 번성시키는 정자 외에도 남성 호르몬을 생산하기 때문에 남성의 남성다움에 필수적인 부분이지만 어떤 이유로 보호되지 않은 상태로 돌출되어 있습니다. 
뇌나 심장 등의 장기와 마찬가지로 체내에 보관하고 지키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만, 굳이 체외로 늘어뜨리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정자는 열에 약합니다. 
고환에서 생산되기 위해서는 체온보다 낮은 34~35°C의 온도 환경이 필요하며, 온도가 높을수록 정자가 형성되기 어렵습니다.
 즉, 몸에 넣으면 온도가 너무 높아집니다. 
음낭에 주름이 생기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 입니다.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뜨거울 때 열을 방출하도록 늘리고, 추울 때 수축하여 방열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음낭에 있는 두 고환의 높이와 크기가 다릅니다. 
그 이유는 운동할 때 좌우가 부딪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또는 충격이 가해질 경우 힘이 분산될 수 있도록 위치가 구별됩니다. 또한 왼쪽과 오른쪽의 차이는 고환의 열을 분산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정에 의해 정자가 체외로 배출되면 37°C의 온도에서 24~48시간 정도만 생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하 100도에서 얼리면 몇 년 동안 보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