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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여행의 백미 "교토의 골목"

세계의눈

by 칼이쓰마 2018. 6. 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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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을 하다보면 엇비슷 골목길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도회지를 가더라도 시골을 가더라도 비슷합니다.
골목길을 바라볼 때 타임캡슐을 타고 과거를 들여다 보는 착각의 눈을 가져보는 정지된 시간
당시의 시간에 여기에 또 다른 사람의 모습들이 보입니다.
여행자. 학자. 장사꾼. 게이샤.  취객. 낭인등 ...

얼마나 수 많은 발걸음으로 바닥의 돌은 검게 달아 때로 수를 놓여있습니다.



또 다른 골목에는 일본의 습한 기온을 대변하듯 이끼로 뒤덥혀 있지만 이끼가 낀 골목이 스산하게 보이지는 않네요.
일본의 대다수 절에도 수백년 동안 그자리에 이끼가 낀 모습들이 보입니다.


한국의 골목과 일본의 골목을 비교한다면 한국은 수많은 전쟁으로 전통가옥이 불에 타고 무너져서 복원이 되지 못하여 미래가 불확실성으로  피난과 난개발로 얼깃 설깃  지어져 애환이 서려있죠.
일본의 골목은 한국과 비교할때 잘 정리되어 있어 36년간 침략지배로 남북이 분단되고 짓밟히는 동안 일본의 전통은 보존되고 한국은 무너져 버린 것에 대해 분노감이 치솟아 오르는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지만 전통을 보존하는 디테일한 것과 깨끗함 . 정리된 거리를 보면서  배울점이 많고 선진국의 모습도 싫지는 않습니다.
국민성이 틀리다는 것은 일본을 방문할때 마다 또 느껴지네요.

교토의 골목은  여행객 들에게 잠시 더위를 시켜줄 수 있는 음지의 공간으로도 최적의 장소입니다.
무더운 여름의 시작으로 관광으로  터벅터벅 걷다 지친 발걸음을 잠시나마 땡볕에서 벗어나 쉬게해줍니다.


저 멀리 교토의 청수사가 보입니다.
청수사에 오르면 교토 전역이 한눈에 보입니다.
맑은 날 오사카까지 보인다고 하네요.
그만큼 청수사는 지리적 요충지에 지어진 절입니다.
청수사를 방문하기 위하여 사진의 골목은 예나 지금이나 시끌벅적한 거리로 일본 전통상가가 잘 정비되어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청수사를 올라가다 새로지은 집의 담벼락을 발견했는데 원목으로 지은 담벼락에 코를 가져다 놓고 냄새를 맡아보니 히노끼향을 느낄 수 있네요.
눈으로 봐도 상당한 고가의 자재로 보입니다.

일본 교토의 골목길은 필자에게 또 다른 여행의 즐거움을 주는 것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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